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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אליהו]: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

by J4BEZ

이세벨의 바알 선지자들과 엘리야의 갈멜산 전투에서

엘리야는 모든 백성을 나아오게 한 이후 무너졌던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고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에 따라 돌 열둘을 취한 후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제단을 쌓았다.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인 이후 

여호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제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자연히 잊혀 갔으며 제단 또한 황폐하게 되었을 것이다.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 이니라." 바알과 여호와 중 누가 참 신인지 증명하는 이 전투에 앞서 엘리야는 제사드리기 이전 먼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제단을 다시 수축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잊혀진 정체성을 회복시켰다

 

그러곤 수축한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대략 15L)'를 둘만한 도랑을 파고

나무를 벌이고 각을 뜬 송아지 위에 통 넷에 물을 가득 채워다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붓는 과정을 세 번이나 행한다.

 

기름을 부어도 모자랄 판에 물을 부어 번제물과 나무를 모두 적신다니

어떠한 일말의 가능성을 바람이 아닌 이 일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밖에 이루실 분이 없음을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과 과 아합왕에게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엘리야의 고백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세벨의 바알 선지자들과 엘리야와 전투가 일어났던 이 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3년 동안 비를 허락하지 않으신 극심한 가뭄 중이었고,

백성들은 물론 왕궁에서도 물을 구하지 못해 수맥을 찾아다니던 이때, 제단을 둘러싼 도랑이 가득 찰 정도로 물을 부은 엘리야의 행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엘리야 이러한 과감한(무모한) 결단을 할 수 있었을까?

엘리야는 그저 이 땅에 비를 내리리라는 하나님의 말씀

'많은 날이 지나고 제 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왕상 18: 1)

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아합, 아니 하나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그 귀한 물을 제단 앞에 올려드렸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여호와 하나님께선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로 응답하셨다.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왕상 18: 36 ~ 38)

 

 

나는 무엇을 나의 주인으로 삼고 의지하는가

변화하는 상황과 환경, 사람인가 아니면

우리의 생각과 뜻 보다 더 높으신 계획과 가장 선하신 방향으로 인도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여호와 하나님인가

 

때론 주의 인도하심이 내 뜻과 다르며 그때가 내가 생각한 때와 다르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우리를 가장 잘 아시며 오늘도 가장 선하신 뜻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신뢰함으로 나아가자


불로 응답하시고 다시 비를 내리신 기적을 보고도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는커녕 자신을 죽이기로 작정하는 이세벨로 인하여 엘리야는 낙심하여 광야로 도망친다.

자신의 기대와 다른 결과로 이젠 지쳤다 말하는 엘리야를 찾아가셔서 그를 먹이시고 위로하시며 새로운 사명을 더하신 하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도 이틀을 더 기다리시고

그가 죽음으로 모두가 이젠 끝났다 낙담할 때 무덤에 있는 나사로를 부르신 예수님은

 

성경 안에서만 계시는 어제의 주님이 아닌

오늘도 우리의 삶 가운데 친밀히 동행하시며 연약한 우리 손 붙드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의 주님이시니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편 37: 23 ~ 24)


지난주 의정부지구 CCC 목요 채플에서 선포하셨던 말씀과 금요심야기도회 때 선포하셨던 말씀이 마음에 남아 함께 나누고자 몇 자 적습니다

비교적 온화한 한 주이지만 큰 일교차와 많은 비로 인하여 도로가 얼어붙기 쉬우니 모두들 이동하실 때 더욱 조심하시길 바라며 주님 안에서 평안한 한 주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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