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때론 어려움과 변하지 않는 상황 가운데 당연히 이 상황을 속히 역전시키시길 간절히 원하고 바라지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께선 여전히 나의 유일한 동기이자 이유 되시길 원합니다

 

과연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삶이 과연 의미있는 삶일까 깊이 묵상하던 중

지난봄 가족 분들과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다녀와서 보았던 묘비가 떠올랐습니다.

 

이름 없는 땅 조선을 향한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모두 내려놓고 이름도 없이 이 땅에 묻히신 무명의 선교사님들, 그분들의 순종과 순교로 이 땅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싹 틔웠음을 보며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인생은

사람은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께선 잊지 않으시고 역사하시는 통로됨을 기억하며

 

비록 짧은 인생 가운데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못하고 인정 받지 못할지라도

기억하시고 인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신뢰하며

 

비록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주님 역사하지 않으실지라도 주의 선하심 끝까지 신뢰하며
세상에서 미련하고 무명한자로 남을지라도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자로 남기 위하여

그저 오늘도 주님 의뢰함으로 묵묵히 맡기신 자리 지켜갈 뿐 입니다